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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당신의 수입을 늘려줄 자격 시험은? 카라이프2022-01-05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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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치러진 공인중개사 자격 시험에는 역대 최대인 40만8492명이 응시했다. 2020년에도 역대 최대 규모였는데 2021년엔 그보다 4만5728명이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올해 51만명) 규모를 뛰어넘는 건 시간 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뜨거운 열기는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한다면 지금부터 2022년 시험 일정에 맞춰 준비를 해야 한다. 공인중개사 외 다른 자격 시험도 마찬가지. 안정적 수입과 일자리를 보장해줄 자격 시험 일정을 정리했다. 

 

202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역대 최다인 40만명이 응시한 가운데 2022년에도 자격증 취득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티이미지뱅크

 

 


 

◇공인중개사

먼저 공인중개사 시험은 1년에 한 번,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치러진다. 2022년 제33회 공인중개사 시험은 10월 29일 예정돼 있다. 정기 접수는 8월 8일부터 12일까지다. 접수는 큐넷(www.q-net.or.kr)에서 한다.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30일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과목은 총 5개다. 1차 2과목, 2차 3과목을 치른다. 1차 시험은 부동산학개란, 민법 및 민사특별법, 2차는 공인중개사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 공법, 부동산공시법 및 세법을 치른다. 1· 2차 시험을 같은 날 동시에 치른다.

공인중개사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에듀윌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민법 및 민사특별법, 부동산학개론, 부동산공법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3과목을 먼저 공략하는 게 합격에 유리하다"고 했다. 이어 "민법 및 민사특별법을 통하여 다른 법률 과목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 유리하다"며 "부동산 공법은 내용이 방대하고 개정이 빈번하므로 내용을 압축해 반복학습 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나이, 경력, 학력 등의 응시 자격 제한이 없다. 절대 평가로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합격자 수가 늘면서 공인중개사 수급 조절을 위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실제 법안이 발효되기까지 유예 기간이 있으므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면 그 전에 도전하기를 추천한다.

◇감정평가사

부동산 관련 자격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공인중개사’를 떠올리지만 ‘감정평가사’의 인기도 뜨겁다. 감정평가사는 부동산, 동산을 포함하여 토지, 건물, 기계기구, 항공기, 선박, 유가증권, 영업권과 같은 유무형의 자산 가치를 따져 값을 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자격사를 말한다.

감정평가사는 전문직으로 변리사, 변호사, 관세사, 회계사, 세무사, 법무사, 건축사에 이어 연봉 순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시험에 합격하면 1년의 실무교육을 거치는데, 실습 기간에는 3000만~4000만원 정도를 받지만 1년차가 넘어가면 5000만~6000만원 이상을 받는다.

부동산과 무형 자산의 가치를 매기는 감정평가사도 인기 있는 자격증 중 하나다. /조선DB

 

 


 

2022년 제33회 감정평가사 시험일은 1차가 4월 2일, 2차가 7월 16일이다. 원서 접수는 2월 7일부터 11일까지다. 1차 합격자 발표는 5월 11일이며 1차 합격자에 한해 2차 시험을 진행한 후 10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시험은 민법, 경제학원론, 부동산학원론, 감정평가 관계 법규, 회계학 총 5과목으로 치러진다. 영어는 공인 영어 점수로 대체한다. 2차 시험은 감정평가실무, 감정평가이론,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 총 3과목이다. 1차는 객관식이며 2차는 주관식이다.

감정평가사 1차와 2차시험이 올해보다 3주가량 빨리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이를 감안해 수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관리사

주택관리사는 공인중개사 못지않게 정년이 없어 은퇴 뒤 노후 대비로 인기 높은 자격증 시험 중 하나다. 주로 아파트와 공공시설, 상가 같은 대규모 공동 주택의 각종 시설과 환경을 유지 관리한다. 또 공동시설 유지와 보수, 관련된 각종 회계 업무인 공과금 납부 대행, 관리비 징수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보통 아파트 관리소장을 의미한다.

드라마에 나온 관리소장. /유튜브 KBS Drama 캡처

 



 

2020년 4월 기준 주택관리사 의무채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망도 좋다. 과거에는 150세대 이상만 주택관리사 의무 채용에 해당됐지만 150세대 미만도 입주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의무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국내 주택 75%가 공동주택인 만큼 전망이 좋은 직업 중 하나로 꼽힌다.

연봉은 근무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평균 3729만원을 받는 것을 알려져 있다. 세대 수가 많거나 큰 규모의 공동주택인 경우 평균 약 4590만원까지 연봉이 오르기도 한다.

주택관리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택관리사(보) 자격증을 취득하고 5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으로 3년 이상 근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관리사무소의 직원으로 5년 이상 근무 등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73조’에 해당하는 경력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정식 주택관리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주택관리사(보) 시험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학력과 나이 상관없이 응시 가능하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이뤄지고, 1년에 한 번 치러진다. 2022년 제25회 주택관리사(보) 1차 시험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접수 받아 7월 9일 실시되며 8월 1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은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접수 받아 9월 24일 치러지며 11월 30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시험에서는 민법, 회계 원리, 공동주택시설개론 3과목을 본다. 1차에 합격한 사람은 2차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2차 시험은 주택관리관계법규와 공동주택 관리실무 과목을 본다. 1차, 2차 시험 모두 과목당 40문제가 출제된다. 과목당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모든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이다.

◇세무사

올해 5월 치러진 세무사 1차 시험에는 역대 최다인 1만6587명이 지원했다. 2011년 시험 지원자 수 7198명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불어난 셈이다. 세무사 시험은 최소 2~3년은 투자해야 합격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 과정이 힘든데도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데는 이유가 있다.

2021년 세무사 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했다. /픽사베이 

 

 

에듀윌 세무사 관계자는 “2018년까지 10년간 유지됐던 최소 합격 인원이 630명에서 700명으로 늘어나면서 합격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고 직업 전망 또한 좋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추세를 보면 합격자의 80%가 20~30대고, 취업이나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무사는 정년이 없고, 경력이 쌓일수록 연봉이 높아진다. 의사가 개인 병원을 세우듯 세무사 역시 개인 사무실을 낼 수 있다. 한국직업정보시스템 ‘워크넷’이 2019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세무사의 연봉은 상위 25% 7432만원, 중위 6372만원, 하위 25% 5018만원이었다.

2022년 세무사 시험은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1·2차 원서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1차 시험은 5월 28일 실시하며 6월 29일 결과를 발표한다. 2차시험은 8월 27일 치러지며 11월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비지도사

현장에 파견하는 경비원을 지도∙감독 및 교육하는 경비지도사도 유망 자격증 중 하나다. 2022년 경비지도사 자격시험은 11월 12일 치러진다. 시험 접수는 9월 19일에서 23일까지다. 합격자 발표일은 12월 28일이다.

 

현장에 파견하는 경비원을 지도 및 감독, 교육하는 경비지도사도 유망 자격증 중 하나다 . /게티이미지뱅크 

 

 

경비지도사는 ‘일반경비지도사’와 ‘기계경비지도사’ 두 가지가 있다. 일반경비지도사는 시설경비, 호송경비, 신변보호 업무를 하는 경비의 지도를 맡는다. 기계경비지도사는 ADT캡스, 에스원 등 기계가 경비를 하고 경보 발생 시 파견하는 형태의 경비 지도를 담당한다.

자격증은 1·2차 필기시험과 교육을 거쳐 취득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법학개론, 민간경비론을 평가하는 객관식 시험으로 일반경비와 기계경비가 동일하다. 2차 시험은 공통 필수 과목인 경비업법과 선택 과목을 치른다. 시험 합격 후에는 일정 시간 교육(공통 교육 28시간·종류별 교육 16시간)을 받아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자격증을 딴 후에는 각종 경비업체에 취업하거나 협회나 평생교육원에서 강사로 활동할 수도 있다. 또 이 자격증이 있다면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가산점 4점을 받을 수 있다.

◇노무사

노무 관련 영역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인사관리 및 다양한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공인노무사 시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공인노무사가 하는 일은 크게 법률 분야와 경영 분야로 나뉜다. 법률 분야에서 공인노무사는 노동관계법령에 대한 자문과 교원, 군인, 공무원 등의 관련법상 재해 보상 신청 및 불복 심판 청구 대리, 산재 및 고용보험료 등의 과·오납 심판 청구 대리와 집행,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한 산재보상 신청 및 불복 심판청구 대리 및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경영 관련 업무로는 노무사법에 따른 노무관리 진단과 4대보험 및 급여에 관한 아웃소싱, 사업장의 조직 및 직무 설계와 비정규직 채용 등과 관련된 프로젝트 업무를 담당하기도 하며 단체교섭권의 권한 수임 및 사적 조정과 중재, 기타 인사노무관리에 관한 컨설팅을 수행하기도 한다.

노무사 시험은  2022년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1차 시험 원서를 접수한다. 1차 시험은 5월 14일 시행되며 6월 1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2차 시험 접수는 7월 18일부터 22일까지며 시험은 9월 3일과 4일 치러진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11월 23일이다. 3차 면접 시험은 12월 2일이며 12월 21일 최종 합격자를 공개한다.

노무사 시험에는 다른 자격시험에는 없는 전형이 하나 더 있다. 바로 3차 면접시험. 법무사시험에 있던 면접시험이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되면서 노무사시험은 1차 객관식, 2차 논술형 시험 외에 면접시험이 존재하는 유일한 전문자격사 시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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