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8세 여성이 클럽에서 낯선 남자가 건넨 술을 마시고 전신마비가 되는 일을 겪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 에식스주 사우스엔드온시에 살고 있는 클레어 태플린은 최근 딸 밀리 태플린이 클럽에서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을 제보했다.
지난달 31일 밀리는 18세가 된 기념으로 처음 클럽을 방문했다. 당시 이 클럽에서 난생 처음 본 남성이 밀리에게 접근해 “이거 마셔봐”라며 보드카를 건넸다. 밀리는 이 보드카를 마신 뒤 약 5~10분 후 몸의 이상 변화를 감지했다.
이후 클럽을 빠져나간 밀리는 술에 취하지는 않았지만 근처 골목에 주저앉았다. 함께 클럽에 갔던 친구들이 재빠르게 대처해 밀리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4시간 가량 전신마비 증상을 겪었다.
이 소식을 접한 모친 클레어는 병원에서 딸의 충격적인 모습을 보고 충격을 금할 수 없었지만 이어 딸의 모습을 영상으로 남겼다. 그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딸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은 불쾌하지만, 이 영상이 다른 소녀들을 구할 수 있다면 공유할 가치가 있다”며 공개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공개된 영상 속 밀리는 무언가 말을 해보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아 입은 돌아가 있었고 손가락도 완전히 구부러져 있는 모습이다. 이런 증상은 3~4시간 동안 지속됐다고 한다. 다행히 증상은 완화됐고 밀리는 이튿날 퇴원했다.
4시간 동안의 전신 마비를 겪고 회복한 밀리는 당시를 “내 머릿속에는 내가 있었지만 내 몸속에는 없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며 “너무 무서웠고 다시는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5003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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