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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로 들개 제압 여성 목숨 구한 프로파이터 제네시스2021-07-16 12: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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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격투기 선수가 반려견과 산책 중 들개에게 공격을 받은 여성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킹덤주짓수복현 소속의 로드FC 프로 선수 정원희(29)씨의 용감한 선행은 도움을 받은 여성의 남편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 여성의 남편은 “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거주자”라며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께 와이프가 강아지 포메리안을 아파트 단지 내에서 산책시키던 중 광장에서 들개에게 공격을 당해 강아지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당시 와이프를 도와준 남성이 맨손으로 들개를 제압하고 ‘빨리 도망가라’고 소리쳤다”며 “들개가 작은 개도 아니고 대형견이었는데 맨손을 도와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그는 “도움 덕분에 와이프는 다치지 않았다. 당시 고맙다는 인사도 제대로 못 했다. 꼭 찾아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정 선수는 당시 상황에 대해 “비명이 들려 여성이 괴한에게 안 좋은 일을 당한다고 생각하고 다가갔다”며 ”대형견이 강아지를 물고 흔들고 있어 곧바로 달려들어 목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한 뒤 여성에게 도망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상대 복부에 무릎을 올려놓고 제압하는 주짓수 기술 니온밸리(Knee on Belly)를 활용했다.
정 선수가 놓아주자 개는 그대로 도망쳤다. 정 선수는 “얼마 전 태어난 아들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25&aid=0003118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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