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미스테리

부산 흉가체험 카페 폭파시킨 썰 옥토102020-11-17 19: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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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귀신 이런거 되게보고 싶어했고

그래서 부산에 흉가체험 카페에 가입했는데


인원도 소수였고 이카페운영자가 자기는 영안이있다고 하는거라 영안이라는게

쉽게말하면 귀신보는 눈이라는건데

필력이 거의 조앤롤링급이라 일단 믿고 몇군데 따라다녔는데

"여기 죽은 부부가 아직도 목을 메달고있다" 이런거하면 여자애들 꺅꺅하고 뛰어나가고 막 난리도아니었는데

영안은 저주받은거라면서 괴롭다고 막울고

가끔 혼자 막 이야기하는거보고 긴가민가했는데


결정적인 사건이 터진게 저 사진에 있는집저긴데


카페에 글 제목이 대충

"일가족 자살해 흉가가된 강서구 대저동의 흉가체험 인원모집"
(부산에도 강서구가 있습니다)

나는 흥미가 생겼지 왜냐하면

우리집이 강서구 대저동 이었고
우리동네에 나도모르는 그런집이 있다는것에 놀랐거든‥‥


근데 사진이 우리집인거라‥‥

(부모가 장애인 애를 낳았는데 치료비가 너무 많이들고 감당이 안되서 농약마시고 자살했다)

이런 내용의 흉가던데‥‥

일단 그때

아‥‥ 카페운영자 사기꾼이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엿을 좀 먹이자 싶었어


(실제로 우리가족은 저집을 수리하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서 바로 맞은편에 2층 주택을 짓고 이사를 했으며 우리 할아버지 20대부터 저집에 거주했음 지금은 다 허물어서 터만 남아있고 내 애기때사진이 저집을 배경으로하는게 많음)


일단 그 흉가체험날 8명정도 모였드라

평소처럼 운영자는

'여기에 그 아들귀신이 아직도 장난감 가지고 놀고있네요 조용히 옆방으로 가시죠'

이러는거라‥‥

그아들 지금 니뒤에 있어요‥‥

'안방에 부부가 아직도 죽었을때처럼 농약을 마시고있다'


이런거드립치길래 다들어주고

끝나고 흉가로 불린 우리 옛날집밖으로 나와서

바로 맞은편에 우리집에다가

"엄마 음료수 있어요??"

했더니 카페 운영자가 와드 박으러갔다가

앨리스만난 소라카처럼 흠칫 하드라고

사람들 웅성웅성하고

'저 흉가 바로 맞은편에 사신거에요???'

'네 좀 오래살았어요'

'안무서우세요??'

'네 그 농약먹었다는 부모님이랑 애가 저거든요'

했더니

사람들이 운영자처다보고

운영자는 횡설수설하고

어머니가 가져온 음료수 한잔씩하고

원래 끝나면 술마시러가는데

운영자가 오늘은 영안이 어쩌구해서 피곤해서 먼저 가보겠다

그러고 우린 그 영자 사기꾼이다
지금까지 속은거 ㅂㄷㅂㄷ 하면서 술마시고

그다음날 카페가 보니까 문닫았드라‥‥


결론 사기치고 다니지 말자‥‥
 

[출처 :https://talk.op.gg/s/lol/free/87348/%EB%B6%80%EC%82%B0-%ED%9D%89%EA%B0%80%EC%B2%B4%ED%97%98-%EC%B9%B4%ED%8E%98-%ED%8F%AD%ED%8C%8C%EC%8B%9C%ED%82%A8%EC%8D%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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