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우연일까
우연이란 때로는 놀랄만한 장난을 친다. 그 좋은 본보기를
여기에 몇가지 소개해 보기로 한다.
1. 1660년 12월 5일, 도버해엽에서 한척의 범선이 침몰했다.
유일한 생존자는 휴.월리엄즈라 했다.
그로부터 꼭 121년 후의 같은날, 같은 해역에서 또 한척의
배가 침몰하여 역시 한사람만이 구조되었는데, 그의 이름도
역시 휴.월리엄즈였다.
이것만으로도 이상한 우연의 일치라 하겠는데, 또다시
같은 우연이 겹쳤다.
1820년 8월 5일, 영국의 템즈강에서 한척의 유람선이 침몰되어
한사람만이 살아남았는데 이사람의 이름도 역시 휴.월리엄즈
였다.
그후 20세기에 들어와서 1940년 7월 10일, 영국의 트롤어선
이 북해에서 독일 기뢰에 부딪쳐 침몰되었다.
며칠후, 구조된 생존 선원은 두사람뿐이었는데 이들은 숙질
간이었으며 역시 휴.월리엄즈란 이름이었다.
2. 1955년 7월 21일 미국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어느
교차로에서, 아더.R.피터슨의 승용차가 뒤따라오던 차에
받치자, 그 반동으로 앞에 있던 하퀴.C.피터슨의 차를 받았으며
이차는 또한 그 앞차 세실.H.피터슨의 차뒤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에 의하면 세사람은 공교롭게도 같은 이름이었으며,
서로가 생면부지의 사이었다.
3. 1962년 4월도 다갈 무렵, 증권투자로 돈을 모은 67세의
차알스.히콕스가 부인과 함께 친척집을 방문하기 위하여 뉴욕에서
시카고로 갔다. 다음날이 되어서야 이 노부부는 어재 비행기에서
내려 오하라 공항에서 택시를 탔었는데, 그속에 시가 5만달러나
되는 보석이 든 가방을 놓고 내렸음을 뒤늦게 알았다.
경찰과 공항직원이 사방으로 그택시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다음날, 히콕스의 아들 존군(25)이 아버지를 급히
만나려고 역시 오하라 공항에 내려 택시를 잡았는데,
옆자리에 낯익은 가방이 있었다.
존군이 행여나 하고 운전자에게 물어보았더니, 바로 자기
아버지인 히콕스가 어제 놓고 내렸던 가방이었다고 한다.
수수께끼의 고대인 손자국
유럽에는 원시인의 벽화가 남아 있는 오래된 동굴이
여러곳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고고학자에게 수수께끼가
되고 있는 것은 남프랑스의 가르가스 대동굴에 있는 벽화이다.
이 동굴안에 있는 벽화는 좀 색다른 것이어서 예전에는 부드러운
진흙이었던 것같은 암벽에 어떤 목적에서인지, 여기저기 마구
수많은 손자국이 찍혀있다.
크기는 각양각색으로 남자의 손자국도 있고 여자의 손자국도
있다. 그중에는 노인의 주름투성이 손자국도 있으며 어린아이의
작은 손자국도 있는데, 각기 붉은색이나 노란색 물감으로 채색까지
해놓았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점은 어느 손자국이나 다섯 손가락
중의 어느 것인가가 빠져있다는 점이다.
그중에는 2개, 3개 어떤것은 다섯 손가락이 모두 없는것도 있다는
점이다. 이 기분나쁜 손자국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고고학자들은 도무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것 같다.
투시력으로 동생의 행방을 찾다.
미국에서는 유괴사건을 가장 비열한 범죄라하여 범인을 엄하게
(대개 사형) 다스리고 있기 때문인지 국민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1965년 10월 초 텍사스주 롱뷰에서 일어난 릭키 유괴사건은
매우 큰 사건으로 전 미국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초자연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더 한층 유명하다.
유괴된 아이는두살난 릭키였다. 10월 4일 저녁무렵 어머니인
마사.그라우다 부인이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사는동안
주차장에 세워둔 자동차안에 있던 그어린이를 누가 꾀어
갔는지 없어지고 말았다.
시경찰당국은 그도시가 생겨난후 처음으로 대수사망을 펴고
TV와 라디오방송까지 총동원하여 범인을 찾기 시작하였다.
마침내 FBI까지 나서게되는 대사건이 되었다.
그러나 엄중한 수사에 놀랐음인지 범인은 도무지 나타나지
않았다. 릭키의 소재는 오리무중이 된채 3일이 지났다.
여기에서 수사진은 사건이 발생한 당시 집에 있었던 릭키의
형 렉스(그때 5살)가 사건직후부터 무엇 때문인지
동생 릭키가 언덕위에서 울부짖고 있어요.
하며 성가시게 하던일을 생각하고 행여나 하는 마음에서
그말에 따르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렉스를 차에 태우고 아이가 지시하는 대로 롱뷰
시의 남쪽 4마일 지점에 있는 언덕배기를 향하여 가던 도중
그앞에 큰 간판이 서있고 사거리가 나와요. 그바로 옆에
동생이 있어요. 하고 또 가르쳐 주었다.
과연 그 어린이의 예언은 맞아떨어졌다. 릭키는 비탈진
모래위에 엎드러져 죽어 있었다.
범인은 어린아이의 처리에 고심하다 거기다 버리고간것
같았다. 모든 미국시민은 이 잔인한 범죄에 다시한번
격분하였다.
유감스럽게도 아직 그범인은 잡아내지 못하였지만 렉스
어린이의 멀리본 투시력이 아니었더라면릭키의 시체는
지금도 찾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타임터널 비행사건
1960년 4월에 보고된 FAA (미연방항공국) 로부터의 보고서에는
너무나 불가시의한 타임터널 비행사건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1960년 1월 25일 상오 3시 오하이오주의
상공을 AOPA (항공기 소유자 협회) 의 회원 존.워얼이 신형
세스나 182기로 비행중, 그당시로서는 비행할 까닭이 없는 구형
비행기 (목재의 날개를 사용) 인 레아드 복엽기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워얼은 구름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레아드 복엽기를 발견한 순간,
기겁을 하고 급선회해서 아슬아슬하게 정면충돌은 면했으나
날개의 일부가 살짝 스치고 말았다.
다행히도 두 비행기가 모두 추락은 모면했으나, 워얼은 목제의
레아드 복엽기의 존재가 어쩐지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이 접촉사고가 있은지 3개월후인 4월 28일, AOPA는
오하이오주의 어떤 목장에서 한대의 구형 레아드기를 발견하였다.
즉시 워얼을 동행하여 조사를 한결과 그 레아드기는 접촉사고를
일으켰던 바로 그복엽기였던 것이다.
레아드기의 동체에 박혀있던 알루미늄의 파편은 워얼소유의
세스나 182형 비행기의 일부분임이 확인되었고, 레아드기에
묻어있던 도료를 분석한 결과 그것도 세스나 182기의 것과
똑같은 도료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또한가지 이상한 사실은 레아드 복엽기안에는 1932년에
쓰인 비행일지가 남아 있었으며, 그일지의 마지막에
본적이 없는 기묘한 금속체의 비행기와 공중접촉.
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그래서 AOPA에서는 이 일지를 FBI에
제출하고 조사를 의뢰하였는데, 그 필적감정이나 잉크의
화학실험등 엄밀한 분석결과에 의해 그 일지는 분명히 1930년
대에 씌어진 것이라고 판명된 것이었다.
이리하여 FBI에서는 다음과 같은 놀랍고도 기이한 결론을 내리지
않을수 없었다.
즉 세스나 182기는 어떤 원인으로 4차원의 세계에 뛰어들어
28년전인 과거의 세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가 레아드기와 접촉사고
를 일으킨후 다시 1960년까지 돌아왔거나, 아니면 1932년의 레아드
기가 마찬가지로 1960년까지 비행해 왔다가 다시 과거로 되돌아
갔거나 두가지중의 어느 한쪽이라는 것이다.
번화가의 괴변
대낮에 서울 명동거리에서 유령이 나타났다고 하면 믿을 사람은
거의 없을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사실 이런일이있었으며
한때 TV, 카메라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장소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시 프랭클린가에 있는 법률잡지사
조지.호이러의 사무실이며, 때는 1963년 6월 초순의 일이다.
처음에는 바람도 없는데 갑자기 유리창이 덜컹덜컹 흔들리며 책상
위의 서류가 마룻바닥에 떨어지는 정도였다.
호이러도 다만 별일도 다있군 하는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런데 14일 아침에 느닷없이 두대의 타이프라이터가 미치광이처럼
저절로 탁탁탁 글자를 찍기 시작했다.
놀란 호이러가 전기를 끊어서 멈추게 했다.
그후에 타이피스트가 막상 사용하려고 전기를 넣자 그순간 또 저절로
치기 시작했다. 호이러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을때 퇴근시간인
4시가 되었다. 사무원이 전원 나가버리자 이 괴상한 현상은
거짓말같이 조용해졌다.
이튿날 아침 사무원들이 출근하자마자, 타이프라이터는 또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어제보다 더 요란했다. 전기 타이프
라이터의 키밑에 있는 스프링이 튀어나오는가 하면 부러져서 망가져
버리고 전화 교환대의 신호등이 아무도 전화를 걸어오지 않는데도
일제히 켜졌다꺼졌다해서 전화국에 나온 직원도 아연실색했다.
여사무원도 겁에 질려서 일찍 조퇴해 버리고 아무도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이래저래하는 동안 번화가에 있는 사무실에서 일어난
일인지라 사람들이 모여들고 경관이 출동하고 신문기자가 뛰어오는등
유령이 나타났다고 해서 소동이 벌어졌다.
구경꾼이 모여들자 더욱 흥이 나는지 유령의 장난은 더욱 심해져서
물주전자를 뒤엎는가 하면 전화기가 스르르 미끄러져 책상에서 떨어지고
벽에 걸려있는 액자가 날아와 경찰관의 등을 때리는등 제멋대로
난동을 부렸다.
이 괴상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TV 방송국에서 뛰어왔다.
약이오른 경찰은 사무원중의 한사람인 존.오판디스군을 범인으로 지목
체포하려고 했다. 이유는 이 청년이 사무실에 있을때에 한해서만
이상하게도 이런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유령은 그런일에는 아랑곳없다는 듯이 경관이 존군을 심문하고
있는 사이에도 커피가 들어있는 컵을 천장으로 올렸다가 박살을 내며
우편물을 달기 위하여 놓아둔 금속제의 저울이 창밖으로 내던져서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의 지붕을 납짝하게도 만들었다.
경찰은 완전히 손을 들었던 판인데 이때 이 수수께끼를 풀수있는
귄위자가 나타났다.
그는 바로 스탠포드대학의 초심리학자 헤이스 팅스 박사였다.
신문사의 위촉으로 현장을 조사한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범인은
역시 존이란 청년이다.
현대 과학으로서는 도저히 설명이 되지 않는것이 초심리학상으로는
가능한 현상으로 나타나는, 즉 폴터가이스트라고 하는 것이있다.
사춘기 전후의 청소년에는 반드시 잠재해 있는 현상이다.
그들이 무엇인가 대단한 불만이나 욕망을 품고 있을때 어쩌다가
욕구불만의 잠재의식이 일종의 염력으로 폭발하면 이와 같은 초자연
현상을 일으켜 불만이나 욕망을 해소시키게 된다.
본인 자신도 그런 일에 대해서는 조금도 의식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공포에 떨지만 시기가 되면 괴상한 현상은 가라
앉게 되는 것이다.
라는 헤이스팅스 박사의 말이었다.
사실 존군이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어 휴가를 즐긴 후에 직장으로
돌아와서부터는 그 괴상한 유령소동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지구인을 당혹케하는 수수께끼
1962년 1월 28일에 있었던 일이다.
미국 인디애나 주 퍼어트웨인시의 경찰서에 다음과 같은 신고가
접수되었다.
놀랄만한 사건이 있으니 지금 곧 브로드웨이와 테이러거리의
네거리로 와 주세요.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제임스.W.심베크라라는 사람이었다.
급히 달려간 경찰에게 심베크라는 다음과 같은 기묘한 내용의
이야기를 했다.
자동차를 몰고 브로드웨이를 남으로 달려 테이러거리로 왔습니다.
여기서 모퉁이를 막 돌아가려고 할때 한아이와 부딪쳐 쓰러뜨렸어요.
그런데 그아이는 땅에서 일어나더니 말도 없이 달아나다가
눈깜짝할 사이에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내가 무슨
일이야! 하고 소리를 쳐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보다도 더욱 이상한 일을 근처 상점에 있는 사람들이
말해주었다.
그 아이는 지난 3일동안에 두번이나 그런 사건을 일으켰읍니다.
자동차에 치어서 넘어졌다가는 일어나서 어디론지 달아나
버렸어요.
그소년이 대체 누구인지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 만약 그 퍼어트웨인시의 네거리가 차원이
다른 세계에서 오는 아이들이 장난을 치는 장소라고 한다면,
차원이 다른 세계의 사냥꾼들이 사냥을 즐기는 장소가 따로
있지 않겠는가?
출처 : https://www.jjang0u.com/board/view/horror/12656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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