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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4 아트732021-06-03 16: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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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스토커가 있습니다. 올해 38살된 남동생입니다.

벌써 8년 가까이 일정한 직장도 구하지 않은 채 집에 박혀 있습니다.

이전부터 누나인 나에 대한 유치한 장난을 자주 쳤지만

최근에는 그것이 점차 심해지고 있습니다.

 

 

내 방과 남동생 방은 원래 방 하나인데 중간에 칸막이를 두고 가구를 배치한 것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때문에 벽으로써의 방음 효과는 전무해서, 서로의 방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전부 알 수있습니다.

 

 

평상시 남동생은 내가 일어나기 1~2시간전부터 자명종을 큰소리로 맞춰놓은 채 일어납니다.

그리고 내가 아랫층으로 내려가면 얼마 지나지 않아 따라 내려옵니다.

 

내가 2층으로 올라가면 자신도 따라 올라와선, 내 방문앞에서 기분나쁜 웃음 소리를 흘린 다음 자기 방에 들어가면서 쾅하고 문을 닫습니다.

 

아침 준비로 1층과 2층을 왕복하곤 하는데, 남동생은 그때마다 절 따라다닙니다.

내가 욕실을 하면 남동생도 이어서 욕실을 씁니다.

손이 더러워지거나 해서 씻거나 하면 남동생도 나를 따라 손을 씻습니다

 

퇴근한 뒤 저녁 식사를 하고 있으면 주방에서 가까운 욕실에서 나와 보이는 곳에서 칫솔질을 시작합니다. 식욕이 사라지는 소리이므로, 칫솔질이 끝내면 먹을까 해서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면 칫솔질을 멈춥니다. 식사를 시작하면 다시 칫솔질을 합니다.

 

목욕을 할 떄도 그렇습니다.

언제나 내가 들어갈 타이밍을 엿보고 있다가 내가 들어가기 직전에 자기가 먼저 들어갑니다.

그리곤 욕탕의 물을 전부 찬물로 바꾸거나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물로 채워놓습니다

 

한밤중에 목욕을 끝내고 2층으로 올라가려 하면 1층의 불을 전부 끈 상태에서 남동생이 어딘가에게

기분나쁜 웃음 소리를 흘리고 있습니다.

 

내가 그만 자려고 방의 불을 끄면 그때까지 TV를 보면서 웃고 있던 중이라도 바로 자기방 불을 끄고 한참동안 시끄러운 소리를 내다 잠듭니다.

 

내 휴일에는 나보다 먼저 일어나 언제나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곤 합니다.

내가 잠자리에서 일어날 떄까지 라디오 소리를 줄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일어나지 않으면 청소기를 돌리기 시작합니다.

가능한한 크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려는 모양인지 유리창을 청소기로 긁거나

같은 장소에서 1시간 넘게 켜두기도 합니다.

문같은 것도 될 수 있는 한 큰 소리로 여닫습니다.

 

그리고 내가 휴일일 때만 이불을 말리곤 합니다.

빨래 걸이를 몽땅 사용해, 온갖 물건을 말리면서 내가 사용하는 걸 막습니다.

구름이 끼거나 비가 오는데다 널어놓곤 합니다.

 

내가 빨래를 널고 있으면 근처에 와서 기분 나쁜 웃음소리를 내며 나를 쳐다봅니다.

내가 청소기를 돌리고 있으면 근처에 와서 움직이지 않으며 방해를 합니다.

 

그 외에도 매일 매일 괴롭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완전히 무시한 채 살고 있지만 계속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제가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너무 무시한 것 떄문인가, 어떤 날은 남동생이 제 목을 조른 적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 남성이라곤 남동생밖에 없기에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습니다.

이 정도로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병이라 생각합니다만 어떻습니까?

 

 

[출처]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작성자 체페슈  https://blog.naver.com/hurucin/140157152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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