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네 공원에 엽기 살인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밧줄로 목을 졸라 죽인 후, 눈을 도려내는 잔혹한 사건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공원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들었다.
하지만 내 친구가 당했다.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지름길로 가려고 공원을 지나치다가 당한 것이다.
너무 슬프면 눈물이 나오지 않는 걸까.
유치원 때부터 친했던 친구다.
절친한 친구에게 이런 일을 한 범인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내가 미끼가 되어 복수를 할 것이다.
자정이 넘은 공원은 깜깜했다.
달빛도 없고, 가로등이 없는 곳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인적도 없어서 공원은 으스스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첫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날.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셋째 날.
드디어 나타났다.
분명 그 녀석이 틀림없다.
휴대폰을 만지는 척 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이윽고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갑자기 내 목에 밧줄이 감긴다.
밧줄이 목을 파고드는 것처럼 죄여온다.
아프지만 이런 건 이미 알고 있었다.
뒤돌아서 녀석에게 대들었다.
녀석이 칼로 몇 차례 쑤신 것 같았지만 흥분해서 인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내 몸이 쓰러지면서 녀석도 넘어졌다.
운 좋게도 녀석에게 올라탄 모습이 되었다.
어두운 공원이지만 가냘픈 달빛 사이로, 공포로 일그러진 녀석의 얼굴이 보였다.
녀석의 비명이 들렸다.
"으아아악!!! 넌 분명 내가 죽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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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리베이터의 한여학생이 탔다.
그리고 모자를 쓴 남자와 6살 아이가 탔다.
여학생은 11층을 누르고,
모자를 쓴 남자는 10층을 눌렀다.
그리고 6살 아이는 5층을 눌렀다.
6살 아이가 내렸다.
아이는 큰소리로 말했다
" 6 ~ 7 ~ 1 ~ 5 ~ "
그렇게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남자는 급히 6층을 눌렀다.
그렇게 남자가 내리고 여자는 11층으로 올라갔다.
다음날,
아이는 실종됐다
[출처]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작성자 체페슈 https://blog.naver.com/hurucin/14015715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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