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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에 칼 빼든 중국… 비트코인 폭락 본격화? 옥토102021-05-20 16: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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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비트코인을 비롯해 암호화폐(가상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이 

가상화폐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북구 네이멍구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을 운영하고 있다. 신고 대상엔 가상화폐 채굴 및 

채굴 기업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까지 포함된다.

 

네이멍구자치구는 관내 암호화폐 채굴업체를 완전히 없앤다는 목표다. 이번 조치는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를 따른 것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는 전 세계 비트코인 65.08%가 채굴됐다.

 

중국은 이미 지난 2017년 암호화폐 발행 및 거래를 금지했지만 채굴을 금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중국은 에너지 절감을 이유로 채굴업체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기후가 서늘하고 인건비도 저렴하며 전기 요금도 상대적으로 싼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네이멍구자치구에 대형 채굴업체가 몰려 있다. 이곳부터 단속해 

비트코인 채굴의 뿌리를 뽑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날 암호화폐는 중국의 채굴 업체 단속 소식이 알려지자 일제히 폭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8일 “암호화폐는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중국의 은행연합회 등 기관 단체가 일제히 성명을 내고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 거래 금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인민은행은 암호화폐는 물론 파생상품 거래도 불법이라며 적발될 경우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단속을 선언하자 각국의 규제 당국이 중국을 따라 관련 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는 공포심이 

팽배해져 암호화폐가 폭락했다고 분석해 보도했다.

 

츨처 : https://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1052015328030958&code=w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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